연예 '내한' 두아 리파, 붕어빵 먹고 한남동 구경...비상계엄? "바깥 일 중요치 않아"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가수 두아 리파(Dua Lipa)가 계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 5일 두아 리파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약 6년 만에 내한해 'Radical Optimism'(래디컬 옵티미즘) 투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4일 새벽 해제로 한국 사회가 혼란에 빠져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비롯해 두아 리파의 매니지먼트는 공연 여부를 논의했고, 공연 시작 약 5시간 전에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공식 SNS를 통해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혼돈 속에서도 펼쳐진 공연에 약 2만 명의 팬들은 더욱 환호했으며 두아 리파는 곡 'Training Season'을 시작으로 'One kiss', 'New Rules'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아 리파는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바깥의 다른 일은 중요하지 않다"며 "오늘 밤은 오직 우리만을 위한 시간이다"라고 팬들을 북돋았다.
두아 리파는 한국 곳곳을 방문해 찍은 사진들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사진 속의 두아 리파는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 방문해 세련된 가죽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카페 음료와 한국의 길거리 음식 붕어빵을 맛보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친숙한 한국어가 가득한 맥도날드 간판 앞에서 웃고 있는 두아 리파의 사진도 눈에 띈다.
두아 리파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에 '사랑해요 두아리파', '언니 고생했어요' 등 팬들이 적어준 문구를 공개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두아 리파는 지난 2015년 데뷔해 2018년 영국 브릿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에 이르는 세계적인 팝스타다. 이번 투어는 정규 3집 'Radical Optimism' 발매와 함께 진행돼 유럽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마무리됐다.
사진=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